먼저 비교 기준부터 확인하자. 종목의 오늘 등락률은 기준가격과 비교한 값이고, 내 수익률은 내가 산 가격과 비용에 영향을 받는다. 같은 주식의 두 숫자가 달라도 계산 오류라고 단정할 수 없다.
시세 화면에는 +5%가 보이는데 내 계좌에는 +4.7% 또는 마이너스 수익률이 표시된다. 처음 주식을 사면 헷갈리기 쉬운 장면이다. 이 글에서는 가상 거래를 따라가며 기준가격 → 평균매수단가 → 거래비용 → 화면의 계산 방식 순서로 차이를 확인한다.
기준일: 2026년 10월 19일. 국내 일반 코스피·코스닥 주식의 현금 거래를 설명한다. ETF·해외주식·신용거래·특수 계좌의 과세와 개인별 양도소득세 등은 아래 계산 범위에 포함하지 않는다. 모든 가격은 설명을 위한 가상 값이다.
1. 오늘 5% 오른 주식도 내 계좌에서는 손실일 수 있다
종목 시세의 당일 등락률을 볼 때는 먼저 비교 대상 가격을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직전 거래일 종가가 기준가격이지만, 권리락이나 액면분할 등에서는 조정된 기준가격이 적용될 수 있다. 반면 내 보유 주식의 수익률은 내가 실제로 산 가격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예를 들어 전일 종가가 10,000원이고 현재가가 10,500원이면, 전일 종가 대비 상승률은 (10,500 − 10,000) ÷ 10,000 × 100 = 5%다. 그런데 내가 그 주식을 11,000원에 샀다면, 비용을 빼기 전에도 내 수익률은 (10,500 − 11,000) ÷ 11,000 × 100 ≈ −4.55%다.

이 차이를 모두 수수료 탓으로 생각하면 원인을 잘못 짚게 된다. 오늘 오른 비율과 내가 산 뒤 변한 비율은 비교 기간과 출발 가격부터 다르다. 차트에서 선택한 기간의 상승률도 계좌 수익률과 같은 값이라고 볼 수 없다.
2. 여러 번 샀다면 수량을 반영한 평균매수단가를 본다
한 종목을 다른 가격에 나누어 샀다면 보통 각 체결금액을 합쳐 전체 수량으로 나눈 값을 먼저 계산한다. 아래는 매도 없이 두 차례 매수한 사례다. 수수료는 별도로 두고 가격만 비교한다.
| 매수 구분 | 가격 × 수량 | 매수금액 |
|---|---|---|
| 첫 번째 | 10,000원 × 10주 | 100,000원 |
| 두 번째 | 12,000원 × 30주 | 360,000원 |
| 합계 | 40주 | 460,000원 |
평균매수단가 = 총매수금액 ÷ 총수량 = 460,000원 ÷ 40주 = 11,500원이다. 10,000원과 12,000원의 단순 평균인 11,000원이 아니다. 12,000원에 산 수량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후 현재가가 11,600원이라면 비용 전 평가이익은 (11,600 − 11,500) × 40주 = 4,000원이다. 매수금액 460,000원 대비로는 약 0.87%다. 추가 매수는 평균단가와 투자금액을 함께 바꾼다. 평균단가가 낮아진다는 이유만으로 추가 매수의 위험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일부를 팔거나 다시 샀다면 보유분의 평균단가와 이미 판 물량의 손익 계산을 구분해야 한다. 이때는 단순히 모든 과거 매수금액을 현재 수량으로 나누지 말고, 증권사가 표시한 보유 수량·평균단가·체결내역을 함께 확인한다.
3. 같은 가격에 사고팔아도 수수료와 세금이 남는다
가격으로 계산한 이익에서 거래비용을 빼야 실제 거래 결과에 가까워진다. 매수·매도 수수료는 증권사, 계좌, 주문 매체와 우대 조건에 따라 다르다. “수수료 무료” 안내도 적용 기간과 별도 비용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2026년 10월 19일 확인한 일반 코스피 주식의 매도 세금 합계는 0.20%다. 증권거래세 0.05%와 농어촌특별세 0.15%를 합친 값이다. 일반 코스닥 주식은 증권거래세 0.20%가 적용된다. 이 비용은 이익금이 아니라 매도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하므로 손실 거래에도 생길 수 있다.
아래 예시는 10,000원에 200주를 사서 10,500원에 전량 매도한 경우다. 계산을 위해 매수·매도 수수료를 각각 0.015%로 가정한다. 이는 모든 계좌에 적용되는 공통 수수료가 아니다.

| 계산 항목 | 예시 금액 |
|---|---|
| 매수금액 / 매도금액 | 2,000,000원 / 2,100,000원 |
| 가격 차이로 생긴 이익 | 100,000원 |
| 매수 수수료 / 매도 수수료 | 300원 / 315원 |
| 매도 세금 합계 | 2,100,000원 × 0.20% = 4,200원 |
| 비용 반영 이익 | 100,000 − 300 − 315 − 4,200 = 95,185원 |
실제 매수 지출은 매수금액에 수수료를 더한 2,000,300원이다. 이를 분모로 삼으면 95,185 ÷ 2,000,300 × 100 ≈ 4.76%다. 가격 상승률 5.00%와는 약 0.24%포인트 차이가 난다. 실제 청구 금액은 수수료 우대와 금액의 절사·반올림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예시는 한 번 사고 전량 판 거래의 비용을 설명한 것이다. 개인의 모든 세금을 반영한 최종 세후 수익률이라는 뜻은 아니다. 세율은 바뀔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때는 증권사의 최신 세금 안내를 다시 확인한다.
4. 아직 팔지 않았는데 비용이 표시되는 이유
보유 중인 주식의 평가손익은 현재 가격으로 계산한 값이다. 아직 매도하지 않았으므로 앞으로의 가격 변화와 실제 매도 체결가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실현손익은 이미 매도한 거래의 손익을 뜻한다.
증권사 화면에 따라 평가손익에서 예상 매도 수수료와 세금까지 미리 차감할 수 있다. 화면에 비용이 잡혔다고 해서 매도가 이미 체결됐다는 뜻은 아니다. 예를 들어 키움증권 실시간잔고 도움말은 평가손익 계산에 수수료와 세금을 반영하고, 적용 수수료가 실제 조건과 달라 정산 값에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또 어떤 화면은 수수료를 제외한 매수금액을 수익률의 분모로 사용한다. 위 예시는 실제 매수 지출을 분모로 사용했으므로, 앱의 숫자와 비교할 때는 분자에 어떤 손익을 넣고 분모에 어떤 금액을 넣었는지까지 맞춰야 한다. 화면 도움말의 계산식을 먼저 읽는 것이 좋다.
5. 내 수익률이 이상할 때 확인할 순서
- 대상과 기간: 오늘의 종목 등락률인지, 보유 종목 수익률인지, 계좌 전체의 기간 수익률인지 확인한다.
- 체결가격과 수량: 주문을 넣은 가격과 실제 체결가격이 같은지 확인한다. 미체결 주문은 보유 수량에 들어가지 않는다.
- 평균매수단가: 나누어 산 수량과 금액을 확인한다. 일부 매도나 추가 매수가 있었다면 해당 내역도 본다.
- 비용 반영 여부: 매수·매도 수수료, 매도 세금, 예상 비용과 실제 정산 비용을 구분한다.
- 비교 범위: 배당금 포함 여부와 입출금 반영 방식을 확인한다. 계좌에 돈을 추가로 넣어 잔액이 늘어난 것은 투자이익이 아니다.
특히 계좌 전체 수익률은 입출금 시점과 평가 기간에 따라 계산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한 종목의 상승률을 계좌 전체 수익률과 바로 비교하지 않는다. 숫자가 계속 맞지 않으면 증권사에 화면 이름, 조회 기간, 체결내역을 기준으로 계산 방식을 문의하면 원인을 좁히기 쉽다.
자주 묻는 질문
주가가 내 매수가로 돌아오면 손익이 0인가?
가격 차이만 보면 0이지만, 거래비용을 반영하면 손실일 수 있다. 매수 수수료와 매도 시 발생하는 비용까지 회수해야 거래 기준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다.
수익률이 플러스면 그 이익을 바로 출금할 수 있나?
평가이익은 아직 판 돈이 아니다. 매도 후에도 결제와 출금가능금액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수금·주문가능금액·출금가능금액 읽기에서 이어서 볼 수 있다.
다음에 무엇을 읽으면 좋은가?
평가손익, 시가총액, 지정가 등의 용어가 낯설다면 주식 초보가 먼저 알아야 할 기본 용어 15가지를 함께 읽어보자.
확인 자료
- 한국거래소 기준가격·가격제한폭 안내 — 일반적인 기준가격과 권리내용 변경 시 예외.
- 키움증권 국내주식 안내 — 수수료·매도 세금 안내. 수수료 0.015%는 본문 계산의 예시 조건으로만 사용했다.
- 한화투자증권 2026년 증권거래세율 변경 안내 — 코스피·코스닥 세율과 농어촌특별세 확인.
- 키움증권 실시간잔고 도움말 — 평가손익·실현손익 및 예상 비용 반영 방식 참고. 이 도움말에 남아 있는 과거 세율은 사용하지 않고, 현재 세율 안내와 구분했다.
자료 확인일: 2026년 10월 19일. 계산과 그림은 Mybiz가 직접 작성했다. 이 글은 계좌 숫자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 설명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이어서 읽기
- 주식 매도 후 출금과 예수금 이해하기 — 계산한 수익과 실제 출금 가능한 시점을 구분한다.
- 삼성전자 사업부별 실적 읽기 — 내 거래 수익률에서 기업의 이익 분석으로 넓힌다.